어제 주변분이 며칠전에 아파텔이라는 것을 계약하기로 했다며 가계약금 백만원을 주고 오셨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주위에 다른 분에게 말씀을 드리니 그분이 매우 심하게 말리셔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일단 그분은 아파텔이 뭔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분양사무소에서 장점만 듣고 오셨더라구요.
그분이 작고 오래된 아파트 2채가 있어서 청약이 어려운데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볼까 생각하시는 중에 아파텔이 눈에 띄셨나봅니다.
아파텔은 사실 정식 용어는 아니에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고 해야겠지요.
말 그대로 오피스텔이지만 내부 구조는 아파트 구조로 잘 되어있답니다.
오피스텔이다 보니 일반 아파트와는 취득세율이 다르지요.
일반 아파트는 1주택인 경우 주로 1.1%이지만 오피스텔은 4.6% 입니다.
그러나 2주택 이상의 경우 취득세 중과에 해당되지 않아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용율이 떨어지는 편이지요.
일반아파트의 경우 전용 84㎡이면 계약면적 112㎡ 정도 되지만
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82㎡인데 계약면적은 167㎡ 정도로 전용율이 49%입니다.
거기다 오피스텔은 지분율이 적은 편이며
관리비 부담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반응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 특성상 오피스텔을 비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매매시 가격이 아파트에 비해 적게 상승하거나
매매가 조금 늦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점도 많지요.
가장 큰 장점은 주택수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업무시설로 분류되니 2주택, 3주택의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던지 다주택에 대한 중과가 없습니다.
청약통장도 필요없고요.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입지가 좋은 곳에 지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젊은 월세 수요를 겨냥해서 역세권이나 직장 부근,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 부근등으로 많이 지어지는 편입니다.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시던지 그 물건에 대해서 잘알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부분 계약을 하고 난뒤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 데 계약전에 조금더 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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